
도서명 : 저 낮은 곳을 향하여 저자 : 우르비시 칸타리아 출판사 : GRAPEMEDIA
도 국민이면 누구나 품고 있는 자부심은 그들이 오늘날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려 14억이 넘는 인구가 근대 민주주의 산실인 영국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그 전통을 향유하고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하지만 온 세계 사람들의 뇌리에는 인도의 잔상이 그리 밝지 않다. 최저 생계를 지탱하지 못할 만큼 빈한한 대다수 그들의 삶을 떠올리는 까닭이다. 민주주의가 어찌 작동하기에 사람들이 저리 어렵게 사는가? 그런 민주주의라면 과연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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