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클라라 바튼 - 약한 자를 돌보는 아이 저자 : 어거스타 스티븐슨 출판사 : 리빙북
클라라 바튼은 부모님과 큰 언니,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어. 두 오빠는 말타기, 수영, 씨름을 가르쳐주었고, 언니들은 손수 예쁜 옷을 만들어줬어. 어디 그 뿐인가? 선생님이었던 오빠, 언니들이 날마다 읽기, 쓰기, 산수를 가르쳐줬지. 아버지는 매일 전쟁에 나가서 싸운 얘기를 들려주셨는데, 클라라는 그런 옛날 얘기를 들으면서 지리와 역사를 배웠단다. 어머니는 너무 공부만 하지 말고 요리를 하고 빵을 구우며 머리를 식히라고 했어. 클라라는 지나치게 수줍음을 많이 타서 학교 친구들과 잘 사귀지 못했고 수업 시간에 대답도 못했단다. 학교에 너무 적응을 못하자 가족들은 클라라를 기숙사 학교에 보냈지 뭐니. 멀리 혼자 떨어져 살면 어떻게든 용기를 내서 대답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게 될 거라고 생각한 거지. 그러나 거기서 클라라는 그만 왕따가 되었고 마음이 우울해서 밥도 제대로 못먹어 허약해져서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했어. 비록 이렇게 수줍음을 탔지만 아픈 사람이나 동물 돌봐주는 일을 아주 좋아했어. 클라라는 아픈 동물이나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특별한 사랑이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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