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책이 있는 풍경 저자 : 박영진, 김홍정, 우남정, 김학태, 하재일, 이정록 출판사 : 도서출판 등 문학의 본질은 인간의 본연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사랑과 연민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적 편견과 독선에 맞서, 인간이 지향하는 문학의 자율성과 심미적 미학적 세계를 펼치고 자 이 문학지를 만들었다. 무의식의 심연에 웅크리고 있던 작가들이 모여 문학의 정한을 모국어의 숨결로 아름답게 승화시키고자 첫발을 내딛는다. 창간호는 마침‘책이있는풍경’과 이런저런 인연이 있는 시인들이 멋드러진 창간 축하시를 보내와 〈대한민국을 움직인 대표 시인선〉, 〈책풍작가 시인선〉이라는 공간으로 모여 들었다. 언어가 진실로 삶에 접근해 들어갈 때, 예측 불가능하고 거대하며 분리 불가능한 혼돈의 소용돌이인 삶 앞에서 언어의 구조물은 부식되고 부스러지며 침몰해간다. 언어의 실패를 쓰는 것, 언어의 파괴를 전면적으로 드러내면서 그것을 견디면서 그 아래 우글거리는 삶을 향한 텅 빈‘구멍’을 쓰는 것, 그것이 시의 욕망일진대 이 〈책이있는풍경〉에 스 며든 시인들이 모두 그러한 시적 언어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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